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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] 미국 메이저리그(MLB)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(37)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. 이들은 미국 국적자가 됐다.

5일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추신수의 두 아들 무빈(14) 군과 건우(10)군의 국적이탈 신고를 수리했다고 고시했다. 국적 이탈이란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가 갖게 되는 복수 국적 중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.

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

국적법 14조는 복수 국적자로서 외국에 주소가 있는 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 할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뜻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. 법무부 장관이 이 신고를 수리하면 대한민국 국적이 상실된다. 추신수의 두 아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.

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면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인 2005년 큰 아들이 태어났고,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9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.

정상호기자 uma82@inews24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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